다음달 25일까지 이어지는 여름 휴가철동안 경북도내 해수욕장 등 피서지 196곳에는 200만명이 넘는 인파로 붐빌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와 경찰청은 여름보건소와 파출소를 설치하고, 대대적인 청소에 나서 다시 찾는 피서지운동을 시작했다.
경북도는 포항·영덕 등 동해안지역 4개 시·군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을 위해 주요 해수욕장 26곳에 '바다보건소'를 설치,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포항과 영덕지역 해수욕장에는 지난 10일 바다보건소가 설치됐고 경주와 울진은 13일 바다보건소가 개장, 해수욕장 폐장때까지 운용된다.
또 경북경찰청은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여름경찰서 1곳과 여름파출소 21곳을 설치, 수상 안전사고 및 범죄예방에 나선다. 경찰서가 설치되는 곳은 포항 청하면 월포해수욕장이며, 나머지 칠포·송도·화진·고래불·대진·망양·후포 등에 파출소를 연다.
아울러 지역상가번영회는 행정기관과 함께 업소위생점검, 불량간판 철거, 주정차 질서확립, 바가지 요금없애기 등 '다시 찾는 피서지 만들기 운동'을 편다.
차량 상습정체구간인 고속도로 2곳과 국·지방도 27곳에 쓰레기 수거함 56개를 비치하고 피서객 자율 청소시간, 즉 클린업 타임(Clean-Up Time)을 오전·오후 20분씩 1일 4~6회 확대 실시한다.
쓰레기 수거에 참여하는 피서객에는 화장지·재활용품을 나눠주며, 캠프파이어통을 비치해 쓰레기 청소를 조건으로 빌려주기로 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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