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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07-13 14:11:00

▶울랄라 씨스터즈=박제현 감독 이미숙 김원희 출연3代째 가업을 이어 '라라클럽'을 운영하는 조은자 사장의 나날은 괴롭기만 하다. 스테이지엔 파리만 날리고 섭외한 가수들은 펑크내고, 테이블에 비싼 안주를 내보낸지가 아득하다.

여기에 '라라클럽'을 인수하기 위해 호시탐탐 노리는 건너편 '네모클럽' 김거만 사장의 계략으로 클럽이 사채에 묶이고, 가수까지 스카우트되자 은자는 필생의 재도약을 꾀한다.

종업원인 터프걸 미옥과 립싱크의 달인 혜영, 그리고 뒷북 소녀 경애와 함께 기상천외한 댄스그룹 '울랄라 씨스터즈'를 결성한다. 피눈물나는 연습 끝에 무대에 선 그녀들은 예상외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는다.

▶존 큐=닉 카사베츠 감독, 덴젤 워싱턴, 로버트 듀발 출연 단란한 한 가정의 아버지 존 큐. 어느 날 아들 마이크가 야구 게임 도중 쓰러지고 병원에선 당장 심장 이식 수술을 하지 않으면 살아날 가망이 없다는 소식을 전해온다.

그러나 보험 혜택은 물론 정부 지원금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 그는 더욱 절망적이 되고 만다.

그는 아들을 살리기 위한 마지막 수단으로 아들의 수술을 진행할 병원을 점거하기에 이른다. 그가 목숨을 걸고 내건 요구 사항은 단 하나. 아들의 이름을 심장 수술 대기자 명단에 올리는 것 뿐이었다.

하지만 경찰이 그의 요구를 무시하고 베테랑 네고시에이터를 투입하면서 존 큐의 인질극은 세상에 알려지고, 특별기동대엔 그를 사살하라는 명령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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