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의회가 투우장에서 소를 죽이는 행위를 일부 허용하는 법개정안을 11일 통과시키자 동물보호론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집권 사회민주당 소속 대다수 의원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날 표결에서 찬성 116표대 반대 92표로 가결된 개정안은 최소한 50년 이상 투우장에서 소를 죽이는 전통을 갖고 있는 마을들에 대해 이런 전통을 유지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스페인 접경지역에 위치한 바란코스 마을의 경우 매년 8월 투우축제를 개최하고 있는데 스페인처럼 투우사가 소를 죽이는 것으로 투우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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