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마약단속국은 마약 단속 규정을 피하기 위해 소 똥 냄새를 마취제로 사용하는 마약 중독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에 대한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소가 갖 배설한 똥 냄새가 마취제로 이용되는 것은 말레이시아에서는 마약 거래자들을 교수형에 처하는 등 강경한 마약단속법이 시행되고 있으나 소 똥 냄새를 맡는데 대한 법규정은 없기 때문이다.
마약단속국은 "아직 이 문제가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소 똥은 공짜로 이용할 수 있어 확산될 우려가 있다"면서 소 똥, 아교, 폴리스티렌 냄새를 맡는 것을 모두 단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말레이시아의 뉴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인구 2천300만명중 마약중독자가 20여만명에 이르는데 지난달 마약중독 치유에 실패한 마약중독자들에 대해 태형 6대와 함께 5~13년의 징역형에 처하는 법이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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