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정 한희원 장정 "이젠 우승 노려볼까"

입력 2002-07-12 15:21:00

박희정(22·CJ39쇼핑)과 한희원(24·휠라코리아), 장정(22·지누스) 등 한국선수 3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이미파크로거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첫날 선두권에 나섰다.

그러나 박세리(25)는 아이언샷과 퍼트가 난조를 보이며 1오버파 72타로 공동 44위에 랭크, 대회 통산 4번째 우승 및 대회 2연패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시즌 개막전 다케후지클래식 3위 이후 침체됐던 박희정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바니아의 하이랜드미도우스골프장(파71·6천36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한희원, 장정 등과 함께 선두에 2타 뒤진 공동4위를 달렸다.

지난해 신인왕 한희원은 정교해진 쇼트게임을 앞세워 역시 버디 3, 보기 1개를 기록했고 장정은 숱한 보기 위기를 모두 파로 막고 버디 2개를 챙기며 모처럼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연장불패'라던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연장전 끝에 물리치고 지난 3월 핑배너헬스 초대 챔피언을 차지했던 레이철 테스키(호주)가 4언더파 67타로 첫날 선두에 나섰다.

2000년 신인왕 도로시 델라신(미국)이 신인 존-마리 부시틸(프랑스)과 함께 레이철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고 샬롯타 소렌스탐(스웨덴), 크리스 채터, 도나앤드루스, 베스 바우어(이상 미국) 등이 박희정, 한희원, 장정과 같은 타수로 공동4위그룹을 이뤘다.김미현(25·KTF)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14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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