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본부에 접수된 119신고전화 중 장난전화의 비율이 2년 전에 비해 3분의1 수준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경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00년 73만2천500여건의 119긴급신고 전화 중 장난전화는 32만7천100여건(44.7%)이나됐지만 지난해에는 전체 신고전화 70만2천100여건 중 15만2천여건(21.7%)으로 대폭 줄었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전체 119신고 34만2천600여건 중 장난전화가 4만9천100여건으로 14.3%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도내 13개 소방서 중 경산소방서 1만3천758건(28.0%), 포항 1만2천72건(24.6%),구미 6천700건(13.6%)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취학전 아동이 1만9천753건(40.2%), 초등학생이 1만8천994건(38.7%)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술에 취한 성인들의 전화도 많았다.
요일별로는 토요일이 1만2천807건(26.1%), 시간대별로는 오후 4시에서 8시 사이에 1만6천811건(34.2%)으로 가장 많았다.
경북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달부터 전기·가스·환경 등 각종 재난관련 긴급신고전화가 모두 119로 일원화됐다"며 "119장난전화 근절을 위한 발신자 추적시스템을 활용하고, 상습 신고자들에게는 행정지도와 강제규정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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