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동안 대구 하늘을 맴 돈 대붕은 이제 주인을 찾아 지상으로 내려오려 하고 있다.24번째 대붕의 주인이 되기 위해 제3관문을 통과한 팀은 경북고와 서울고. 1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제24회 대붕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닷새째 준결승전에서 경북고는 지난해 우승팀 마산 용마고를 12대3으로 격파했고 서울고도 공주고를 10대2로 제압, 대망의 결승전에서 우승을 다투게 됐다.
---초반 7점 일찌감치 승부
◇서울고 10-2 공주고
서울고는 김진성 전성배 김휘곤이 이어던지며 공주고 타선을 산발 4안타 2실점으로 묶고 김영복의 스리런 홈런 등 14안타를 폭죽처럼 터뜨려 승리를 안았다.
서울고는 1회말 무사1·3루에서 김만윤의 우전 적시타와 김영복의 2타점 좌월2루타, 백승용의 중전 적시타가 잇따라 터져 4대0으로 앞섰다.
서울고는 2회에도 2사1·2루에서 김영복이 좌월 3점홈런을 날린 뒤 4회와 6회 각각 1점과 2점을 추가,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서울고 마운드에 눌린 공주고는 5회와 6회 최용규와 김동한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공주고 000 011 000-2
서울고 430 102 00X-10
△공주고 투수=박 현 이용명(1회) 최남욱(4회) △서울고 투수=김진성 전성배(5회) 김휘곤(8회) △홈런=김영복(2회 3점·서울고)
---볼넷 8개 내줘 승리 헌납
◇경북고 12-3 마산 용마고
장단 10안타를 몰아치며 집중력을 발휘한 경북고가 사사구 8개를 묶어, 13안타를 치고도 득점타가 부족한 용마고를 여유있게 이겼다.
경북고는 1회초 김대섭의 우중월2루타와 김재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선취했으나 2회말 용마고 진민수의 좌중월 적시2루타 등 4안타를 허용, 3실점하며 역전당했다.
경북고는 3회 무사1루에서 오상준이 통렬한 좌월투런홈런을 날려 다시 주도권을 잡은 뒤 5회 볼넷 2개와 구명환의 좌중월 적시2루타 등 3안타를 묶어 4득점, 점수 차를 벌렸다. 경북고는 7회에도 사사구 2개와 최종성의 중전 적시타 등으로 3점을 추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북고 202 040 301-12
용마고 030 000 000-3
△경북고 투수=서영준 최종성(3회) 송준호(8회) △용마고 투수=박지훈 이성우(5회, 8회) 주준목(7회, 9회) △홈런=오상준(3회 2점·경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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