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 농구에도 돌풍있다

입력 2002-07-11 14:37:00

금호생명이 강호 신세계를 제물로 2연승을 달려 올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금호생명은 1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뉴국민은행배 2002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신세계와의 경기에서 흑인 용병 안드레아와 하지스가 골밑을 장악하고 토종 포워드 이은영의 중거리슛까지 가세하면서 64대54로 낙승했다.

안드레아는 22득점과 리바운드 11개를 걷어냈고 하지스는 14득점과 14리바운드로 골밑을 책임졌으며 이은영은 3점슛 3개 포함해 알토란같은 15점을 터뜨렸다.

2000년 여름리그부터 4시즌을 모두 최하위에 머물렀던 금호생명은 이로써 1패뒤 2연승, 삼성생명, 현대, 우리은행과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선 반면 여름리그 3연패를 노리는 신세계는 2연승 뒤 2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금호생명은 이전까지 신세계를 상대로 무려 14번 패하는 동안 겨우 2승을 올렸을 정도로 약한 모습을 보였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우리은행이 신장 2m의 장신 용병 알렉산드라를 앞세워 국민은행의 거센 막판 추격을 79대69로 따돌리고 2승1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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