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U대회경기장 훌륭"

입력 2002-07-10 15:02:00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2003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U)대회 준비 상황과 경기장 시설에 대해 훌륭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FISU 조지 킬리안 회장과 국제기술위원회 위원들은 9일 대구월드컵경기장과 예천양궁장, 안동체육관 등 경기 시설을 둘러보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킬리안 회장은 "예천 양궁장이 애틀랜타 올림픽 양궁장보다 시설과 주변 환경이 뛰어나며 안동체육관의 시설도 완벽하다"고 말했다.

박상하 대구U대회 집행위원장은 "안동체육관은 당초 농구 경기장으로 지정됐으나 경기장의 국제 규격과 규모를 고려, 체조 전용경기장으로 이용하도록 경기종목 변경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구U대회라는 명칭으로 인해 자칫 경북 도민들의 호응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 "경북 각 시·군의 체육시설을 대회에 다양하게 활용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FISU 기술위원회와 집행위원회는 13일까지 대구U대회 경기장 시설을 둘러보고 경기 규정 등을 심의, 승인한다.

권광남·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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