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음악듣기 열심 정보·학습탐색 미흡

입력 2002-07-10 15:06:00

대구지역 여고생 가구의 대부분이 초고속통신망이 연결된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으나 주로 '채팅(메일)' '음악듣기' '카페(동호회)' 등을 이용할 뿐, 정보탐색 및 학습 분야의 활용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해경 대구여고 교사가 대구지역 1, 2학년 여고생 7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가구의 94.3%가 컴퓨터를 갖추고 있어 대구 전체 평균 보유율 57.2%를 크게 앞질렀다. 또 인터넷을 접속할 수 있는 비율도 88.2%로 높았다.

인터넷 이용정도 역시 '매일한다(46.5%)' '2~3일에 한 번 정도(27.5%)'로 나타나 전체의 74%가 이틀에 한 번 이상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으며, 주로 접속하는 사이트는 '채팅(메일) 34.2%' '음악듣기 25.3%' '카페(동호회) 19.0%' 순이었다.

그러나 인터넷을 정보탐색(5.8%)과 학습(2.0%)에 활용하는 여고생은 아주 미미한 편이었다.

한편 인터넷 쇼핑 경험이 있는 여고생(129명)들은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및 '시간절약'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는 점을 인터넷 구매의 장점으로 꼽았고,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판매업자에 대한 '신뢰성'을 지적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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