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새 의장단

입력 2002-07-10 14:26:00

이달들어 경북도내 각 시.군의회는 잇따라 제4대 지방의회 개원식을 갖고 의장단 선출과 상임위원회를 구성, 집행부 견제와 감시 및 조례제정 등 4년임기의 본격활동에 들어갔다. 신임 의장들은 집행부와의 동반자적 활동각오를 다짐했다.

▲포항시의회는 지난 8일 개원,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으로 공원식(50.용흥동) 의원과 이일윤(60.상대동)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신임 공 의장은 "지방자치 본래의 목적과 시정발전, 시민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회상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 밝혔다. 공 의장은 또 "시민들의 바람이 무엇인지 현장을 직접 찾아 대화, 시정에 반영하는 등 열린 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경주시의회도 이날 의원24명의 자유투표 형식으로 이뤄진 제4대 1기 의장단 선거에서 3선인 이진구(54.탑정.황남동) 의원이 3차투표까지 간 뒤 연장자로 의장에 선출됐다. 부의장에는 3선의 이종근(47.내남면) 의원이 뽑혔다. 시의회는 이날 보문단지 아리원에서개원 기념식을 갖고 11일까지 4일간의 임시회 회기에 들어갔다. 신임 이 의장은 "시민의견을 충실히 반영하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안동시의회 역시 이날 개원해 전반기 의장단 선거를 실시, 김성구(45.임하면) 의원과 배원섭(54.평화동) 의원을 의장과부의장으로 선출했다. 김 의장은 "영광스럽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선배.동료들이 다져 놓은 반석위에 희망찬 안동건설에 적극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장은 또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토론하고 의견을 개진, 화합하는 풍토를 조성하고 집행부의 작은 목소리라도 크게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김천시의회도 김정국(59.조마면)의원을 새 의장으로 뽑고 부의장에는 임경규(50.평화동) 의원을 선출했다. 김 의장은 "당선의 영광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의장선거와 관계없이 전반기 임기 2년간 의원 상호간의 친목도모와 집행부 견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 의회발전에 힘쓰겠다"면서 동료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김천.강석옥기자 sokang@imaeil.com

▲경산시의회도 이날 제65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어 변태영(50.자인면) 의원을 4대 전반기 의장으로, 윤성규(55.용성면) 의원을부의장으로 선출했다. 3선의 변 의원과 2선의 윤 의원은 이날 투표에서 재적의원 16명 중 13표씩 얻었다. 변 의장은 "시민 대변자로서 밝은 미래와 주민들의 복된 삶을 위해 시민들의 역량을 결집, 앞서가는 자치단체로 발돋움하는 데 주춧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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