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상 최악의 수험생 모집난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대학들이 당면한 위기극복을 위한 입시.교육제도 및 행정.재정 지원정책 개선안을 마련, 교육부에 요구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국 158개 전문대학이 참여하고 있는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이하 협의회)는 10일 서울에서 지역회장단 회의를 열고 전문대학들의 제도.정책개선 의견을 수렴, 교육부에 전달키로 했다.
대구.경북지역 전문대학들은 이에 따라 △신입생의 입학식 후 타대학 이동 금지 △수도권대학 정원감축 △등록생 이탈 방지를 위한 등록금환불 제도 개선 △계열제 폐지 등을 입시제도 개선안으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행정.재정지원정책에 대해서는 △지방대학에 대한 실험실습 지원 확대 △재정지원평가사업의 평가시스템 전면 조정 및 연차별 연속성 확대 평가시스템 전면 조정 △3D업종 등 기간산업관련학과 중점육성안 마련 등을 요구했다.
아울러 전문대학 교육제도.정원정책과 관련, △야간정원의 일정비율에 대한 주간정원 전환 지원 △교수 연구년제 확대 도입 및 교직원 직업재교육 제도 도입을 촉구했다.
임병오 영남이공대학장은 "지난달 제주에서 열린 학장 세미나에서 직면하고 있는 위기타개를 위해 전문대학들이 뜻을 모으기로 했다"며 "수렴된 의견은 협의회 내에 구성될 특별위원회에서 종합, 교육부 등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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