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상반기 대구지역 소비자 상담 사례 가운데 회원권과 피복제품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대구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1~6월 상반기 소비자 상담건수는 6천578건으로 이중 각종회원권 관련 상담이 1천155건으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많았으며 피복제품 1천88건, 학습교재 534건, 식료품 439건 순으로 집계됐다.
회원권 관련 상담의 경우 할인혜택을 내세워 30만~80만원 정도의 가입비를 받고 회원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텔레마케터의 과다·허위 상술로 인한 사기계약, 청약철회 및 중도해지 지연, 과다한 위약금 요구 등이 주를 이뤘다.
판매방법별로는 전화·방문·다단계 등의 특수판매 피해건수가 2천977건(45.3%)으로 가장 많고 일반판매 1천973건(30%), 기타 판매 1천626건(24.7%)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들어 '당첨' '할인' 등을 미끼로 주소를 알아낸 뒤 택배를 통해 물품을 보내거나 20, 30대 젊은층을 상대로 고액(400만~800만원상당)의 다이어트 식품을 구입케 해 반품, 효과미흡, 부작용 등으로 인한 피해사례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소비자 단체 관계자는 "과장·허위 상술에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계약서나 약관내용을 꼼꼼히 확인하고 해약요구는 반드시 서면으로 하는 등의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두성기자 ds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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