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나누면 이웃사랑 커져요"

입력 2002-07-10 00:00:00

'꽃·채소모종을 통해 이웃사랑도 나눠요'.성주 대가면은 홀몸노인·장애인·70세 이상 노인 가정 등 어려운 주민들에게 채소모종과 꽃모종을 나눠주는 '좋은 이웃 사랑나누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가면은 지난달 자체적으로 묘포장을 만들어 고추, 가지, 토마토 등 채소모종 6천여 본을 재배한 뒤 역내 170여 불우가정을 직접 방문해 고추 20본, 가지 5본, 토마토 5본 등을 심어주었다. 또 면은 가로변 꽃 가꾸기를 위해 해바라기꽃 모종 1만5천여본도 키우고 있는데 이달말쯤 이들 가정에 꽃모종도 심어줄 계획이다.

채소·꽃모종을 통한 이웃사랑 소식이 전해지자 새마을부녀회, 참사랑회, 행복봉사회 등 지역 5개 봉사단체가 동참, 매월 한번씩 불우이웃을 방문키로 하는 등 '좋은 이웃 사랑나누기'가 확산되고 있다.

김병수 대가면장은 "명절 등에 불우이웃을 방문 쌀, 라면 등을 전달하는 천편일률적인 이웃돕기에서 벗어나 이들이 따뜻한 정을 느끼고 화합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위해 이 운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성주·박용우기자 ywpark@iam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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