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월드컵 4강을 일군 뒤 네덜란드로 돌아간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을 협회 기술자문역으로 추천했다.
협회 기술자문역은 이미 히딩크 전 감독이 귀국전 "한국과 어떤 형태로든 계속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예상됐던 직책으로, 한국축구의 발전을 위해 필요할 때마다 다양한 형태의 도움을 주게 된다.
그동안 히딩크 감독의 역할은 성인대표팀에만 한정되어 있었지만 협회 자문역할을 맡을 경우 대표팀은물론 유소년과 청소년 등 한국축구 전반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차원의 일을 하게 된다.
특히 협회가 각급 대표팀과 관련된 정책을 수립하거나 선수 선발 및 훈련 과정이나 코칭스태프 추천 등다양한 분야에서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도움을 주는 것은 기본.
또 협회 및 후임 대표팀 감독과의 협의하에 한국대표팀의 트레이닝에 필요한 노하우를 전수하거나 선진축구의 기법을 접목시키는 역할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히딩크 감독의 역할은 한국축구의 발전을 위해 재능있는 선수들을 선발, 유럽의 선진 축구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돕는 것.
오랜 유럽클럽 감독 생활을 통해 맺어 놓은 히딩크의 인맥과노하우는 유망주들의 유럽 현지 교육 위탁기관 선정과 교육 프로그램 선택 등에 큰 몫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술자문역인 히딩크 전 감독에 대한 보상은 지속적인 계약이 아닌 만큼 사안별 계약에 따라 주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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