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손 화폐 1616만원

입력 2002-07-09 00:00:00

지난 상반기 동안 경북 동해안 5개 시·군에서 불에 타거나 세탁 등으로 못쓰게 된 돈이 1천616만7천원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건수는 41.8%, 금액은 26.4%나 늘어났는데 특히 갈갈이 찢겨 못쓰된 돈이 크게 늘어났다.

또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이처럼 못쓰게 된 돈을 권종별로 분류한 자료에 따르면 1만원짜리가 1천53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1천원짜리 61만7천원, 5천원짜리 25만원이었다.

사유별로는 불에 탄 경우가 74건이었으며 장판 밑 등 습기찬 곳에 보관하다 버리게 된 경우가 55건, 찢어져서 사용할수 없게 된 것이 38건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훼손된 돈이라도 4분의3 이상이 남아 있으면 전액 교환해주고, 5분의2 이상 남으면 반액으로 인정해 새 돈으로 바꿔주고 있다.

포항본부 이성규 과장은 "불에 탄 돈은 재를 흐트리지 말고 잘 보존해 들고오고 아예 보관용기째 들고 오는 것도 손실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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