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깨도 기계화 영농 파종 등 생산비 절감

입력 2002-07-08 15:00:00

밭작물인 참깨의 기계화도 가능해져 생산비 절감과 대규모 재배단지 조성도 가능해졌다.안동시 농업기술센터는 5일 참깨농사 기계화 시범사업 평가회를 통해 파종에서부터 수확에 이르기까지 농사 전과정에 대한기계화 영농기법을 개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농민들의 눈길을 끈 것은 숯가루와 접착제를 활용, 참깨 씨앗을 4, 5개씩 뭉쳐 녹두알 크기의 과립종자를 만든 다음트랙터로 기계화 파종을 하는 것. 그동안 참깨는 씨앗이 너무 작아 손으로 파종하는 등 기계화 영농이 불가능해 많은 일손을 필요로 했었다.

특히 트랙터에 부착된 참깨 파종기는 기계화 파종과 함께 농사용 비닐 멀칭(비닐피복) 작업까지 한꺼번에 끝낼 수 있어생산비 절감으로 인한 수입참깨와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술센터 심일호(46)씨는 "재래식에 비해 기계화 파종으로 재배한 참깨의 발아율과 등숙률이 좋아 단위 면적당 생산량도 크게 늘 전망이며 참깨도 대규모 재배단지 조성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054)823-9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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