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월드컵 대회 기간중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나 내년 대구 U대회를 대비, 관광객 유치전략을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시는 월드컵 대회 기간중인 지난달 14~16일 자인면 계정숲 일원에서 자인 단오·한장군놀이 축제를 갖는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했으나 경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거의 없었다는 것.
이에 따라 시가 관광객을 위해 준비한 영어·중국어·일어 등 3개 외국어 통역봉사단 10여명은 찾는 외국인이 없어 통역은해 보지도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통역 자원봉사활동 한 관계자는 "월드컵 대회 기간중 치러진 자인 단오 행사때 외국인들이 다소 찾을 것으로 보고 준비는많이 했지만 찾는 외국인이 없었다"고 말했다.
경산지역 대학 및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지역의 관광상품성이 떨어지고, 월드컵 대회중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전반적으로 적었던 점을 감안하면 다소 이해는 된다"면서도 "그러나 대구 U대회는 대학생 축제로 대회 성격이 다른 만큼 지역의 11개 대학과 온천 3개소, 갓바위를 연계하는 등 유치 전략을 보다 적극적으로 짜야 할것"이라고 지적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지난 한달간 지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상대온천에 200여명 정도인데, 대구 경기장과 호텔·여행사 등에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를 나름대로 했지만 큰 성과는 없었다"고 말했다.
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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