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며 또 다시 1천200원이 무너졌다.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16분 현재 전날보다 7.4원 하락한 1천197.5원을 나타내고 있다.
환율은 전날보다 5.9원 내린 1천199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한때 1천200.4원까지 회복했으나 곧 가파른 하락세로 돌아서 1천196.5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외환당국은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구두개입을 했으나 환율하락을 막지는 못하고 있다.
외환은행 딜링룸 관계자는 "엔·달러 환율이 크게 하락한데다 지난 주 후반 반등에 이은 손절매 물량이 나오면서 환율이 급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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