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천연자원이 현재 속도로 사용될 경우 인류는 50년 이내에 2개의 행성을 개척해 이주해야 한다고 영국 주간 옵서버가 7일보도했다.
이 신문은 오는 9일 발표될 예정인 세계야생동물기금(WWF) 연구보고서를 인용,인류가 지구의 생명유지 능력을 초과하는 속도로 지구를 수탈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 보고서는 서방사회의 높은 소비수준을 비난하면서 기존의 자원이 고갈돼가고 있기 때문에 2050년까지는 지구와 같은 크기의 또다른 행성들이 필요하게 된다고 말했다.
전세계에서 수집된 과학적 자료에 근거한 이 보고서는 지구 자연의 3분의1 이상이 지난 3년간 인간에 의해 파괴됐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자원 사용의 속도가 극적으로 신속하게 낮아지지 않으면 지구는 늘어나는 인구를 더이상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 인류가 낭비적인 생활방식을 절제하든지 아니면 과학자들이 인간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또다른 행성을 찾는데 기대를 걸어야 할 것이나 또다른 행성의 개척은 실현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유일한 대안은 지금 소비를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WWF 보고서는 미국이 환경에 가장 큰 압박을 가하고 있다며 미국에 사는 사람들은 영국 시민들의 거의 2배, 일부 아프리카인의 24배에 달하는 자원을 소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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