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아름다운 전통한옥이 디지털 세계 속에서 새로 지어진다.안동지역의 벤처기업 (주)여금이 문광부 한국문화컨텐츠진흥원에서 공모한 문화원형 관련 디지털콘텐츠제작 기술개발공모사업의 대상자로 최근 선정돼 사이버 공간에서의 전통 한옥 복원에 나선 것.
여금이 제안한 사업명은 '사이버 전통 한옥마을 세트 개발'. 이 사업은 보물급 고건축물을 3D 컴퓨터그래픽으로 복원해 게임과 영상, 애니메이션, 전시 등의 문화산업분야에서디지털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
조선 중.후기에 형성된 한옥마을의 전통 고건축물을 디지털 기술로 사이버 공간에서 되살리는 것으로 보물인 안동 하회마을 양진당 사랑채와 행랑채를 컴퓨터 그래픽 기술로 복원한 시제품을 내놓았다.
사이버 양진당을 영구복원된 모습 그대로 체험할 수 있게 하고 표준모델로 사랑방과 안방, 사당 등을 디지털로 제작해 고건축물 양식에 따라 조합과 변형이 가능하도록 했다.
(주)여금은 관아와 서원, 향교, 누각 등 20여가지의 고건축물 105종을 같은 형태로 개발해 사이버상에 완벽한 기능과 요소를 갖춘 전통마을이 들어서게 할 계획이다.
유동환 기획이사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가장 한국적인 요소를 반영해 컴퓨터 게임 소재와 배경을 비롯 영화 오픈세트, 방송 가상 스튜디오를 꾸밀 수 있는 등 각종 문화산업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주)여금은 2000년 설립돼 지난 2001년 세계유교문화축제 유교문화전시관 콘텐츠 기획과 3D영상물 '다시 태어난 퇴계'제작 등 안동지역을 배경으로한 디지털 전통문화개발 사업을 맡아왔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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