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

입력 2002-07-06 14:47:00

◈수공예작품 도서관 순회전

한국수공예협회(대구본부장 김민옥)는 6일부터 수공예작품전 '찾아가는 문화활동 2002'를 5개 도서관 순회전으로 개최한다. 구슬공예, 풍선공예 등 '2002년 한국수공예공모대전' 수상작과 대구지역 회원들의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개최 도서관은 중앙도서관(6~10일), 남부도서관(12~15일), 북부도서관(18~21일), 동부도서관(22~25일), 서부도서관(26~29일)이며 시연 시간은 오전 10시30분부터 낮12시30분,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다. 053)656-9647.

◈물레방아 동인지 제5집 출간

물레방아 동인회(회장 김대원)는 동인지 제5집 '물레가 토한 흔적'(뿌리)을 발간했다. 이번 동인지는 한맥 동남회와 물레방아 동인회가 통합하여 발간하는 기념호다.

◈배달말 교육학회지 23호 나와

배달말교육학회(학회장 려증동)는 '배달말교육 제23호'를 펴냈다. 이번 호에서는 '초등·중등 바로잡기'를 다루고 있다. 초등·중등학교 도덕교과서에서 잘못된 촌수나 표현을 일일이 지적하여 보여주고 있는 이 책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질서는 편해요'같은 표현이 말로 성립이 되지 않기 때문에 '질서는 지키는 것'으로 바꿔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리고 '부모님께'(초교1학년1학기 〈생활의 길잡이〉)를 '부모에게'로, '아버지께서 엄한 목소리로 부르셨습니다'(초교4학년1학기 도덕교과서)를 '아버지가 …'로 고쳐야 한다고 주장한다. 높임말이 아닌 '께서'를 높임말처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 '할머니도 잡수세요'(초교5학년 도덕교과서)에서 '할머니'라는 '가정언어'를 '남남사람'에게 사용하는 것은 품위에 맞지 않으므로 '남남언어'인 '어르신'으로 고쳐써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 최훈영씨는 "청소년이 거칠어지고 방송, 신문들이 패륜말을 사용하는 것의 원인이 도덕교과서였음을 알게 되었다"라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발행 전 교과서를 공개해 공개교정을 1년이상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려증동 교수(경상대학교 명예교수)는 "잘못된 표현을 고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하며 이 책의 의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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