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북한은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이 참가하는 가운데 이달 31일 브루나이에서 개막되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 지역포럼(ARF) 때 고위급회담을 재개하는 문제를 검토중이라고 브루나이 외무부 관리들이 5일 밝혔다.
보르네오 불리틴지(紙)는 외무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 파월 장관과 백남순 북한외무상이 ARF에 참석할 예정이며 ARF 회담과 별도로 쌍무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ARF는 아시아-태평양 최고 안보기구로 이 지역 22개국과 유럽연합(EU) 회원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신문은 양국 회담이 여전히 그들 의제의 상위에 올라 있다는 시사가 양국으로부터 나오고 있으며 "ARF가 이같은 회담을 개최하는 편리한 시간으로 간주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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