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후보 정견발표-기호 2번 김대곤

입력 2002-07-05 14:29:00

저는 여러 학부모님의 끊임없는 성원이 있었기에 오늘에 이르기까지 교직에 몸담을 수 있었고 여러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무사히 업무를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 선후배 교직자님들의 권유와 채찍으로, 그리고 지금까지 교육에 대한 신념과경험을 밑거름으로 하여 이제 남은 생을 후예 양성에 바쳐 여러 학부모님께 결초보은 하고자 뜻을 두었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지금 교육계는 안팎으로 소용돌이쳐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숙달된 경험과 전문적인 해법을지닌 현장 경험자가 직접 손대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심각한 혼란과 중병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이론적인 전문가보다는 다양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현장 전문가의 실천과 역할이 더욱더 강조되는 시기입니다. 저는 교육 정립이라는 큰 뜻을 펼쳐 교육을바로잡고 교육의 본질을 다시 일으키는 소금이 되고자 합니다.

1. 모든 교육은 개인 능력 위주가 되어야 한다. 지역과 제도에 의한 학생 평가는 옳지 않다. 그것은 학생들로 하여금부모의 지위, 환경 등 교육 외적 문제로 귀결시키려는 비교육적 심성을 갖게 한다. 학력 편차를 해소하려면 광역학군제를 실시,학생 선발권을 학교에 주어야 한다.

2. 평준화 제도를 개선해 도.농 지역간 학교 진학 선택권을 자유롭게 주어야 한다. 농촌에서 초.중학교를 나와도 대도시학교에 진학할 수 있게 평준화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 그래서 이농현상을 막아야 한다.

3. 중학교에서 학생의 능력과 적성을 고려해 실업계고로 진학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 실업계고로 진학해도 대학 진학과 졸업 후의 취업에 일정 비율 우선 선택권을 줘 학생, 학부모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

4. 내신입학제부터 개선돼야 한다. 수행평가는 교과목에 따라 실시 여부의 적정성을 고려, 선택돼야 하며 평가는 공정성,객관성, 신뢰도가 우선돼야 한다. 입시의 평가는 상대적이지 절대적이 아니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수준별 수업도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는 정보화시대이나 학생의 성장 발달관계에 따라 정보화교육의 필요성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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