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에이스 임창용, 이승엽과 양준혁, 브리또가 2002프로야구 올스타에 선발됐다. 또 포수 진갑용과 외야수 박한이도 감독 추천선수로 뽑혀 오는 1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올스타 무대에 서게 됐다.
한화의 베테랑 투수 송진우는 서군(현대.한화.기아.LG)을 대표하는 투수로 뽑혀 데뷔 14년만에 처음 올스타로 선발됐다.
또 기아의 상승세를 이끄는 '젊은 피' 김상훈, 장성호, 정성훈, 홍세완, 김창희 역시 첫 올스타의 기쁨을 누렸다.
팀 별로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려 서군에서는 1위를 질주중인 기아가 8명, 한화가 2명을 차지했고 동군은 두산 6명, 삼성 4명이 선발됐으나 90년대 프로야구 최고 인기구단이었던 LG와 현대, 롯데, SK는 단 1명의 올스타도 배출하지 못했다.
이번 올스타전 투표는 역대 최다였던 88년의 27만1천568표보다 8만여 표가 많은 35만6천781표로 월드컵 열기에도 불구하고 최다 투표수를 14년만에 경신했다.한편 동.서군 감독 추천 선수 20명의 명단도 이날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