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소속 도의원 총회를 통해 제 7대 의회 의장 후보로 최원병 의원을 선출한 한나라당은 부의장 후보 2명도 조만간 소속 의원 총회에서 자유투표로 선출하기로 했다.
3일 저녁 최 의장 후보와 이상천 한나라당 의원협의회장 그리고 정무웅(울릉·4선), 김기대(성주·3선), 안순덕(의성·3선), 이정백(상주·3선) 의원 등 4명의 부의장 희망 의원들은 대구시내 한 음식점에서 모임을 갖고 의원총회에서 후보 2명을 선출, 오는 9일 본회의장에서 이를 관철시키기로 했다. 김선종(안동·4선) 의원은 이날 참석치 않았다.
참석자들은 총 의원 57명 가운데 비한나라당이 6명이지만 한나라당 의원들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만큼 부의장 후보 2명을 소속 의원총회를 통해 선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선거운동의 과열 부작용을 우려해 정창화 도지부장과 협의, 가급적 빨리 이 문제를 매듭짓기로 했다.
한편 경북도의회는 의장단 선출 이후 상임위원장 선출을 당초 15일에서 12일로 앞당겼다. 현재 상임위원장 후보들은 재선 이상의 의원 거의 전원이 희망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
운영위원장에 손규삼(포항) 의원, 기획위원장에 박성만(영주) 의원, 행정사회위원장에 김희문(봉화)·나종택(고령) 의원, 교육환경위원장에는 김응규(김천)·신영호(의성) 의원 등이 나서고 있다.
또 농수산위원장에는 방대선(성주)·이용석(구미) 의원, 산업관광위원장에는 이상효(경주)·정보호(구미)·최영욱(영덕) 의원, 건설소방위원장에는 김정수(상주)·이달(경주)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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