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열기는 계속된다

입력 2002-07-01 14:06:00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에는 국민적인 분위기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우리 대표팀의 잇단 승리로 월드컵 열기는 달궈질대로 달궈졌다. 방송도 이런 열기를 반영하는 듯 연일 월드컵 특집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월드컵이 끝난 후에도 이런 여운은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MBC '생방송 화제집중'(월~금 오후 5시35분~6시30분)에서는 월드컵 특집코너를 제작하여 7월 1일부터 22일까지 방송한다.월드컵 대표선수 개개인의 인간드라마를 소개하는 '태극전사, 이들을 말한다'와 우리나라팀에 패한 유럽 4개국(폴란드,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과 독일을 현지취재하는 '월드컵 이후, 대∼한민국을 다시 본다'가 그것이다.

'태극전사, 이들을 말한다'에서는 온 국민이 한국인이라는 데에 자부심을 느끼던 감격을 지속시키기 위해 불굴의 정신으로 국민에게희망을 준 태극전사들을 집중취재하여 방송한다. 황선홍, 안정환, 유상철, 설기현, 이운재, 홍명보, 박지성, 이천수, 차두리, 김남일,이영표, 송종국, 이을용, 최진철, 김태영 등 15명의 선수가 출연하며 이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7월 1일부터19일까지 3주간 매일 1명씩 소개한다.

'월드컵 이후, 대~한민국을 다시 본다'는 월드컵 축구에서 우리나라에 패한 유럽의 4개국(폴란드,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과 독일을찾아간다. 월드컵 한국전을 계기로 그들이 새롭게 눈뜬 대한민국의 인상을 취재하고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게된 교민들의 생활도 소개한다. 또한 현지 축구관계자 등을 만나 이들 국가와의 바람직한 관계도 모색해 본다.

안정환 방출 망언으로 화제가 되었던 이탈리아 페루자팀 관계자와 월드컵에 참가했던 현지의 대표선수들을 만나고 선진축구의 뿌리가 되는유소년 축구교실도 소개한다. 네덜란드에서는 히딩크 감독의 고향 '바셀펠트'를 찾아 고향사람들을 만나보고 한국 열기의 현장을 취재한다. 히딩크 영입설이 있는 아인트호벤 클럽도 방문한다. '월드컵 이후…'는 7월 15일부터 22일까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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