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터키와 3, 4위전
한국 축구대표팀이 터키와의 3, 4위전에 대비한 마지막 전술훈련을 끝내고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을 다짐하며 29일 오후 대구 월드컵경기장으로 이동했다.
대표팀은 경기 전날 해당 경기장에서 그라운드 적응 훈련을 하는 관례를 깨고 28일 오후 경주 시민운동장에서 비공개 전술훈련을 하며 파워와 압박이 뛰어난 투르크 전사들과 맞설 비책을 가다듬었다.
전날 가벼운 러닝과 스트레칭, 8대 8 미니게임 등으로 1시간 정도 가볍게 훈련했던 대표선수들은 아직 피로를 완전히 떨치지는 못했지만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은 훈련 중 몸풀기와 볼뺏기만 공개했으며 철저한 보안 속에 터키에 대한 맞춤 전술을 연마했다.
히딩크 감독은 "3, 4위전에서도 변함 없이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을 투입할 것"이라는 원칙을 되풀이하며 선수들 간의 경쟁의식을 독려했다.
미국전, 이탈리아전에서 골을 넣었던 안정환은 "오늘이 마지막 훈련이라고 생각하니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선수들이 지쳐 있는데다 상대의 전력이 만만치 않지만 결승전 못지 않은 좋은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황선홍과 김남일은 이날 훈련에 빠져 사실상 3, 4위전 출전이 불가능해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월드컵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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