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유상부 회장이 타이거풀스측의 해태 타이거스 야구단 인수 추진을 위한 자금 등 명목으로 타이거풀스 주식 20만주를 매입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최규선 게이트'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3부는 28일 유 회장이 타이거풀스주식 20만주를 70억원에 계열사 등이 매입토록 지시한 사실을 밝혀내고 유 회장과 김용운 포스코 부사장을 배임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하고 포스코 법인을 1억원에 약식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유 회장은 지난해 3월 광주시장과 전남.광주 지역 지역구의원, 정부 관계자로부터 부도상태에 있던 해태 타이거스 야구단 인수 제의를 받고 고민하던 중 해태 야구단 인수를 검토하던 타이거풀스 대표 송재빈(33.구속)씨를 직접 만나 상의한 끝에 인수자금 지원 명목으로 주식 20만주를 매입토록 지시했다.
송씨는 '해태 타이거스를 인수하고 싶은데 60억~120억원 가량의 자금이 소요될 것 같은데 운영자금이 부족하다'며 유 회장에게 주식을 사줄 것을 요청, 유 회장이 이를 수락한 것이라고 검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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