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은 27일 한국과 일본의 20개 경기장의 입장권 판매율이 9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FIFA는 "양국 모두 발송이 늦어지면서 입장권 배포에 차질이 생기고 대량의 공석 사태가 발생하는 등 문제도 있었으나 판매계획 자체는 순조롭게 이루어졌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 조직위원장인 레나르트 요한손 유럽축구연맹(UEFA)회장 겸 FIFA 부회장은 "앞으로 이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도 "94%라는 수치는 과거 월드컵과 비교해도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고 말했다."관중석 빈자리 책임규명"
대회종료후 평가위 열기로
국제축구연맹(FIFA)은 27일 일본 도쿄에서 조직위원회를 열고 입장권소위원회의 데이비드 윌 위원장 제안을받아들여 공석사태 등 입장권 문제의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기 위해 대회 종료 후 6주내에 평가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윌 위원장은 회의후 "입장권 문제의 원인을 규명해 차기 독일대회의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하고 "참가멤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원칙적으로 나와 (대행사인)바이롬, 한일조직위원회 당사자로 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일본월드컵조직위원회(JAWOC)의 엔도 야스히코(遠藤安彦)사무총장은 입장권 문제의 책임이 경기장 데이터를 늦게 제출한 양국 조직위원회에 있다는 윌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한국과 일본에 반론의 여지가 있다는 점은 FIFA도 인정했다.데이터 제출이 늦었다지만 제출할 수 있는 것은 그 때마다 제출했다.
최종 데이터는 상황에 따라 처리하면 된다"면서 "일본에서는 상식적인 일을 못했다는 것은 결국 바이롬이 무능하기 때문"이라며 바이롬에 책임이 있다는 견해를 굽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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