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새벽 2시30분쯤 대구시 북구의 한 아파트 윤모(33)씨 집에서 윤씨의 부인(30)과 장모(59)가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 윤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며칠전부터 이 집에 머물러온 윤씨의 처제 안모(29)씨가 이날 사라졌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확보, 안씨와교제해오던 김모(39)씨가 안씨의 어머니와 언니를 살해한 뒤 안씨를 납치해 데려간 것으로 보고 김씨를 찾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김씨는 2년여전부터 안씨와 교제해왔으나 최근 안씨 가족들이 헤어질 것을 요구, 이에 불만을 품어왔다는 것이다. 경찰은 김씨가 27일 오후 알고 지내던 사람을 만나 범행사실을 털어놓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용의자 김씨가 범행후 이미 대구·경북지역을 벗어났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김씨의 연고지인 충남지역을 중심으로 김씨의 소재를 쫓고 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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