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28일 오전 청와대에서 '요하네스 라우' 독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와 국제정세,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방안,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라우 대통령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한국 정부와 국민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하고 특히 세계를 놀라게 한 한국 대표팀의 선전에 축하를 보냈다.
이에 대해 김 대통령은 한국과의 준결승전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준 독일팀이 30일 결승전에서도 선전하기 바란다고 말하고 독일이 개최 예정인 2006년 월드컵의 성공적인 준비를 기원했다.
라우 대통령은 또 독일이 한국 정부의 대북 화해협력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협력해 나갈 것임을 재확인했다.
김 대통령은 독일정부가 EU(유럽연합) 통합과정과 국제적 반테러 연대, 아프가니스탄 및 중동사태 해결에 적극적인 역할과 기여를 해왔다고 평가하고, 우리의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독일 정부의 지지와 협력을 요청했다.
두 정상은 또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협력 다변화를 위해 중소기업과 과학기술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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