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3사관학교는 28일 오후2시 영천시 고경면 3사 충성대 연병장에서 학사사관 39기 및 특수사관 임관식을 가졌다.
학사사관 889명과 특수사관(경리.통역.교수.전산.의무행정.남자간호사.군악 등) 70명이 소위로 임관했다. 이날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국방장관상=김상호.정윤준.김신철 소위 △참모총장상=강인권.정석원.남찬혁 소위.
한편 이날 거행된 임관식에서는 국군 역사상 최초로 통역사관이 배출되고 쌍둥이 형제장교와 부자 장교 등이 탄생했다.
올해 처음 시행된 통역 사관제도를 통해 이날 소위로 임관한 제1기 통역사관 14명은 앞으로 3년간 전후방 각 군부대에서 한.미연합작전 등 외국군과의 원활한 작전수행 임무를 맡게 된다.
통역사관은 키 164~195cm의 4년제 대학졸업자로서 3년 이상 해외에 거주하고 TOEIC 900점 또는 TEPS 870점 이상 실력을 갖춰야 하는데 통역사관 14명 중 11명이 UCLA 등 미국 명문대 출신이며 3명은 호주와 필리핀, 영국의 대학을 졸업했다.
나란히 미국 캘리포니아대를 졸업, 통역사관으로 함께 임관한 민준기(25).철기(23) 소위 형제는 "미국 영주권을 획득할 수도 있지만 조국에서 살며 국방의무도 다하고 싶어 지원했다"고 말했다.
또 함께 임관한 쌍둥이 김동현(24).동희(24) 소위와 강태열(25).동혁(24) 소위 형제, 아버지가 현역군인으로 부자가 군인가족이 된 황정현(23).김신철(26).이상묵(24).김민철(24) 소위도 눈길을 끌었다.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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