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3기의 가장 큰 목표는 천혜의 자연경관 등 지역적 특성을 살려 활발한 고장, 생동감 넘치는 삶의 터전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김용암(63.사진) 영양군수 당선자는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될 공직사회의 지도력 개발과 지도층 의식개혁을 군정의 최우선으로 삼아 '꼴찌의 불명예'를 임기내에 씻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그는 "주민체감 농정을 펴 고소득 농산물 생산단지 조성, 농산물 가공품 생산 유치 및 유통체계 개선, 농촌 도로망 확장 등 농촌행정의 변화를 가져오고 86%의 산림자원을 활용한 소득작목 개발에 과감히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혼탁했던 만큼 공직자와 지도층을 중심으로 화합하고 갈등의 골을 치유하도록 할 것이라 강조한 그는 "지역발전은 모든 계층과 주민들의 의견과 힘을 모을 때 폭발력을 가질 수 있다"고 했다.
인사와 관련, 김 당선자는 취임 뒤 부군수를 중심으로 한 행정 전문가와 시민.교육계 등 각계 의견을 듣고 정형화된 인사기준을 바탕으로 연공서열과 능력을 조화시킨 인사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압력과 정실에 얽매이지 않고 인사기준의 규제를 깨트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한 그는 "공직사회의 리더 양성을 위해 다양한 방법의 특강 등 교육을 실시하고 대학진학시 학비를 지원하는 등 배움의 길을 열어 두겠다"고 덧붙였다.
의회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지방자치의 한축이자 지역발전의 동반자로서 서로 협력하고 의회의 목소리를 과감히 수용, 군정에 반영시키겠다는 입장임을 밝혔다.
이와 함께 수하 반딧불이 생태공원을 비롯 선바위 관광지 개발사업, 산촌 생활박물관, 고추 홍보 전시관 등 추진 사업의 마무리와 농촌교육 회생을 위한 시민모임 결성, 기업의 지역진출 등으로 전국 최고의 청정지역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김 당선자는 엽연초 생산조합장과 새마을운동지회장 등을 지냈다. 부인 금분연(66)씨와의 사이에 3남4녀를 두고 있다.
영양.엄재진기자 2 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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