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3기 기초단체장에 듣는다-윤전 서구청장 당선자

입력 2002-06-27 00:00:00

"활기를 잃어가는 서구를 살기 좋은 '서구', 신바람나는 '서구'로 바꾸겠습니다".윤진 대구시 서구청장 당선자는 기업경영을 통해 얻은 경제 원리를 구정에 접목시켜 떠나가는 서구를 다시 돌아오는 서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윤 당선자는 서구발전위원회(가칭)를 구성, 교통·경제·문화·교육·복지 등 전 부문에 걸쳐 폭넓은 삶의 질 개선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

윤 당선자는 주거환경 개선지구의 소방도로 건설 사업을 조기에 마무리, 주민들의 교통불편 문제부터 해결할 계획이다.

서부화물역, 상리동 경부선 지하차도, 매천대교~와룡로간 도로 건설 등을 통해 서구 교통 소통능력을 극대화시킨다는 전략도 세워놓고 있다.

또 침체를 거듭하고 있는 서대구공단은 IT 등 최첨단 산업 유치를 통해 공해 없는 벤처 산업단지로 육성, 서구 경제의 활성화 기지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윤 당선자는 문화·복지 개선에도 심혈을 쏟을 계획이다. 서구민들이 일치 단결할 수 있도록 각종 문화예술 행사를 적극 추진하고, 서구 무형문화재인 날뫼북춤과 천왕메기 등도 계승 발전시켜 구민들에게 문화 구민으로서의 긍지를 높여줄 방침이다.

또 경로·탁아·장애인 편의 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기초생활보장대상자 전수조사 등을 통해 저소득층에 대한 생계비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윤 당선자는 "주요 정책결정에 반드시 주민 대표를 참여시켜 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여 가겠다"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숙한 주인 정신으로 서구민 전체가 일류 서구 건설을 위해 힘차게 전진하자"고 말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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