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월드컵 16강전과 8강전에서 한국에 패한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사이버공간에서 패배에 대한 분풀이에 나섰다.
이들 나라의 인터넷 사이트들은 마치 한국이 심판을 매수해 이겼다는 억지 주장을 연상케 하는 합성사진을 올리는가 하면 '한국의 승리 원인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한 인터넷 투표를 잇따라 진행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스포츠뉴스 제공사이트인 'RAI스포츠'(www.raisport.rai.it)사이트에는 한국-이탈리아전의 주심이 한국여성인 듯한 동양여성의 포옹을 받으며 태극기와 돈을 두 손에 쥐고 있는 합성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팔레르모24h'(www.palermo24h.com)라는 사이트에서 처음 등장한 것이다.
또 이 사이트는 이탈리아 토티의 퇴장을 선언하는 주심의 머리에 악마의 뿔을 달아 놓았고 태극기 바탕에 해골무늬를 합성해 놓은 사진이 사이버 공간에 떠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의 포털사이트인 'www.elmundo.es', 'www.marca.com' 등에서도 '한-스페인전 심판판정이 옳았는가', '스페인이 한국에 승리를 도둑맞았는가'를 주제로 찬반투표를 진행중이다.
이에 국내 패러디 신문 '딴지일보'는 '우리는 강팀이다'라는 글과 함께 스페인측에서 편파판정으로 걸고 넘어지는 2개의 골에 대해 자세한 스틸사진과 함께 영문으로 설명을 붙여 각국의 게시판에 게시하자는 인터넷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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