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이제 국가자격증 소유자'.
영천경찰서 금호파출소가 금호읍내 6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오토바이 출장면허시험을 치러 호평을 받았다.금호파출소는 지난달 1일 읍내 60세 이상 무면허 오토바이운전자 121명이 응시한 오토바이 출장면허시험을 실시, 114명을 합격시켰다.
1차 필기, 2차 실기로 치러진 이날 시험에 앞서 경찰은 응시자들에게 중앙선 침범, 신호위반, 역주행, 횡단보도운행 등 시험출제가 예상되는 문제들을 엄선(?)해 모의시험을 치렀다.
모의시험 덕분에 OX문제 50문항 필기시험에 대부분이 합격했고 실기시험은 불합격자가 거의 없었다는 것.이 사실이 알려지자 다른 무면허운전자들도 시험치를 기회를 달라는 요청이 끊이지 않아 이달 21일 출장면허시험을한번 더 실시, 응시자 53명중 51명이 합격했다.
20년 동안 면허 없이 오토바이를 타고나녔다는 이모(65)할아버지는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오토바이를 타지 않을 수 없었지만 무면허가 항상 마음에 걸렸는데 경찰이 면허증을 따게해줘 정말 고맙고 마음 후련하다"고 감사해했다.
손정탁 금호파출소장은 "교통사고 때 불이익을 당하고 벌금까지 내야 하는 무면허 오토바이운전자들이 안타까워 출장면허시험을 실시했다"며 "앞으로 한번 더 시험을 치르고나면 금호읍내 60세 이상 오토바이 운전자는 모두 면허소지자일 것"이라고 했다.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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