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대구.경북지역 새벽기온이 6월 하순 기온으로는 기상관측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대구기상대는 "한랭다습한 오호츠크 기단의 영향으로 26일 대구의 최저기온이 11.2℃를 기록한 것을 비롯 , 영천 8.1℃, 안동 8.3℃ 등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같은 기온은 평년 평균기온보다 5~10℃정도 낮은 수준이다. 1904년 기상관측 이후 대구 지방의 최저기온은 1974년 6월21일, 1943년 6월23일 11.6℃ 였다. 경북지역도 안동의 경우 1994년 6월21일 11.4℃, 영천은 1982년 6월30일 10.3℃ 등이 종전 최저기온이었다.
기상대 관계자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오호츠크기단이 점차 약화되면서 동진하고 있어 28일쯤에 평년기온을되찾을 것"이라며 "일교차도 커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와 경북농업기술원 이같은 저온현상이 단기간에 끝날 경우 별다른 피해가 없지만 5~7일 이상 지속될경우 벼를 비롯한 농작물의 생장장애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농작물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최두성기자 ds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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