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조식품 수요 급증

입력 2002-06-26 00:00:00

한국 대표팀이 스태미너 강화를 위해 먹었다는 건강보조식품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대표선수들이 체력보강을 위해 홍삼, 가시오가피, 붕어즙 등을 먹는다는 소식이 시중에 퍼지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대구시 남구 봉덕동 한 건강보조식품 업소의 경우 월드컵 이전 하루 평균 800개 가량 팔리던 가시오가피, 붕어, 홍삼즙이 요즘 1천개이상 팔리고 있다는 것.

수성구 신매동 한 업소의 경우도 월드컵이전 하루 1박스도 못 팔던 가시오가피가 요즘은 3, 4박스씩 판매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국가대표팀 한 관계자는 "선수들이 식사시간을 이용해 오가피차를 꾸준히 복용하고 있으나 건강보조식품은 체질에 맞을 경우 개인적으로 복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대학교 식품공학과 하영선 교수는 "건강보조식품은 자체의 효능보다 정신적 만족감이 더 크다"며 "건강한 사람은 굳이 복용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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