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학(57) 남구청장 당선자는 열악한 남구 재정과 관련, "모든 방법을 동원, 재정자립도를 높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재정문제 해결 대책을 다각도로 강구하고 있고, 조해녕 대구시장 당선자와 남구의 열악한 재정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올해보다 최소 100억원의 예산을 더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연간 20억~30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복안도 가지고 있어 그동안의 '돈없는 남구'라는 오명을 벗고 다시 태어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 당선자는 "민선자치단체가 출범한 7년전 1조2천억원이던 대구시예산이 올해 3조3천억원으로 늘어난 반면 607억원이던 남구 예산은 584억원으로 오히려 줄었다"며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등과 당정협의를 상설화하고 한나라당 당직자임을 최대한 활용, 예산 확보에 발벗고 나서 잘사는 남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예산 확보에 따라 주거환경개선을 통한 대단위 주거단지, 미개설도로 건설 등으로 생활의 질을 높이고 인구유입을 유도, 구재정을 더욱 탄탄히 만들 계획.
"청소차가 못들어가는 곳이 많고 주거단지로 개발할 수 있는 장소도 많은 만큼 도로 개설과 주거단지 건설에 무엇보다 중점을 둘 것입니다. 또 이전·반환되는 미군기지 헬기장 부지를 공채를 발행해서라도 매입, 공공용지로 활용하는 한편 복합레저타운을 건설, 앞산공원과 연계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은 물론 재정 확보의 장으로 만들겠습니다".
이 당선자는 미군기지내 활주로, 헬기장 이전·반환을 명문화하고 3차순환도로 미개통구간을 조기 개통하며 구청사 이전, 70여개 장기 미집행 사업 등을 추진, '주민이 돌아오는 남구'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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