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3기 시장.군수에 듣는다-김수남 예천군수 당선자

입력 2002-06-25 14:21:00

"4년의 임기동안 열과 성을 다하고 지역발전에 앞장서겠습니다".재선의 기쁨보다 군민의 성원에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는 김수남 예천군수 당선자는 선거에 따른 갈등 해소에 노력할 것을다짐하면서 "상대 후보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체육행사를 통해 군민화합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자는 7천500억원 규모의 양수발전소 건립 사업은 2기 재임 때 확정돼 본격적인 착수를 눈 앞에 둔 만큼 토지보상 문제 등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효율적인 방안을 찾아 지역발전의 전기가 되도록 할 것이라 말했다.

또 그는 내년에 대구광역시가 주최하는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양궁 경기가 예천에서 성공적으로 치러질수 있도록 시설을 정비, 예천이 세계속의 양궁 중심지로 위상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공무원 인사문제와 관련해 "능력있고 참신한 공무원이 소신껏 일하도록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공직자 사기앙양에도 힘쓰도록 하겠다"며 공정한 인사원칙을 밝혔다.

또 군의회에 대해서는 초선의원이 많은 만큼 군정을 사전에 자세하게 알리고 협조를 구하면서 상호갈등과 대립의 관계가 아닌,군정에 함께 논의하고 동참하는 동반자적 관계를 맺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당선자는 "재임기간 동안 북부권 교통 중심지와 북부권 관광 중심지로 육성해 풍요로운 복지환경 구축과 복합영농 기반확충, 생활기반과 산업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예천공항 활성화와 국도 28호선 4차로화 및 시가지 순환도로 완공, 강변도로 신설 등 기간 도로망을 확충하고 생태공원 조성과자연 박물관 건립, 상수도시설 현대화 등 생활 터전을 보다 풍요롭게 가꿔 살기좋은 예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예천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하고 경희대를 나와 초대 군의회 의장을 역임했으며 부인 임혜숙(54)씨와 사이에 2남2녀를 두고 있다.

예천.권광남기자 kwonk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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