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 아쉬운 준우승

입력 2002-06-24 12:21:00

김미현(25.KTF)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웨그먼스로체스터(총상금 12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5타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카리 웹(호주)에게 역전패를 당했다. 해 1년9개월 동안의 우승 갈증을 씻는데 실패했다.

김미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골프장(파72. 6천200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로 부진, 최종합계 12언더파 277타로 이날 4타를 줄인 카리 웹(호주.276타)에 1타 뒤진 준우승에 그쳤다.

이로써 지난 2000년 세이프웨이챔피언십 이후 1년9개월 동안의 무관의 한을 풀려던 김미현은 올해 두번째 2위에 만족해야 했고 웹은 시즌 첫 우승을 따내며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박세리(25)에 대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박세리는 2언더파 70타로 선전, 합계 7언더파 281타로 단독 3위를 차지했고 박희정(22.CJ39쇼핑)이 1언더파 287타로 공동10위에 올라 한국선수 3명이 10위권 이내에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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