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에 듣는다-배상도 칠곡군수 당선자

입력 2002-06-22 00:00:00

"지금 우리 칠곡군은 새로운 발전을 위한 희망에 부풀어 있으며 저는 그 꿈을 군민과 함께 실현시키도록 하겠습니다".

배상도(63) 칠곡군수 당선자는 영남권 복합화물 터미널과 왜관 제2지방산업단지 하이테크빌리지 조성사업을 조기에 완공, 칠곡발전의 견인차로 삼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그는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는 일련의 사업들과 벤처기업을 적극 유치, 칠곡의 젊은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고장이자 실업자가 없는 고장으로 만들어 나갈 생각이라 강조했다.

또 칠곡군은 도.농 복합형 지역인 만큼 농업소득 향상을 위해 경쟁력 강화와 미래지향적 전문농업인 육성, 농촌환경개선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칠곡군은 대구시와 인접해 있지만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는데 우선 경산시 만큼 발전되도록 노력하고 장차 시승격을 통해 풍요로운 고장을 만들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공무원 인사에 대해 그는 "인사는 능력위주를 우선하고 음지에서 맡은 역할을 묵묵히 다하는 직원들을 발탁, 꼭 빛을 보도록 하겠다"며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동참노력을 요청했다.

군의회는 주민에게 이득이 되도록 하려는 똑같은 목표를 가진 만큼 의견이 상충되면 충분한 자료를 제공, 서로 머리를 맞대고 조율하겠다면서 협력관계를 강조했다.

배 당선자는 재정운용과 관련, "자동차 하치장 등 세수확충을 위해 기업유치에 노력하겠다"며 "지방채가 현재 상당한 수준이어서 우선 상환에 주력하고 중앙예산을 확보하는 방안 마련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 밝혔다.

"군정은 이제는 주민들에게 감동을 줘야 할 때"라 지적한 그는 공직자들의 정직이 부실공사를 없애고 안전행정으로 군민들에게믿음과 감동도 주게 된다면서 "바른 생각과 정직한 사람이 이익을 보고 정의가 숨쉬는 충절의 고장 전통을 되살리겠다"고 다짐했다.

지천면이 고향인 그는 경북대 행정대학원을 졸업, 경북도 감사실장과 경북개발공사 전무를 거쳤다. 부인 박정자(58)씨와 사이에 2남을 두고있다.

칠곡.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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