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더 이상 전쟁을 하지 말자고 촉구하고 자신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제시했던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상안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아라파트 수반은 21일 이스라엘 하레츠지와의 회견에서 "전쟁은 이제 충분하다"며 처음으로 클린턴 전 대통령의 제안에 대한 수용 입장을 밝혔다.
클린턴 전대통령의 제안은 1967년 중동전쟁 당시의 경계선을 기본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국경선을 정하되 일부 지역은 조정하고, 동예루살렘 구 시가지 유대인지구와 통곡의 벽에 대한 주권은 이스라엘이 가지며, 팔레스타인 난민귀환권은 인정하지 않는 내용으로 아라파트 수반은 지난 2000년엔 이를 거부한 바 있다.
아라파트 수반은 그러나 이스라엘과의 평화는 가능하다며 클린턴 전 대통령의 제안을 수용한다는 유화적인 입장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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