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구술 답변요령-질문요지 파악 솔직하고 자신있게

입력 2002-06-21 14:01:00

▲솔직하고 자신감 있는 태도로 말한다=질문이 시작되면 침착하게 듣고, 대답할 때에는 잠깐 생각을 정리한 뒤에 말끝을 흐리지 않으면서 또렷하게 이야기한다. 질문에 대답할 수 없을 때에는 억지로 아는 체 하기보다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솔직히 말하는 것이 오히려 좋다.

▲질문의 요지를 파악한다=무엇을 묻고 있는지 그 의도와 내용을 파악해야 답변이 가능하다. 요지 파악이 되지 않으면 "죄송하지만 다시 한 번 말씀해 주시겠습니까?"라고 정중히 요청한다. "이런 내용을 물어보시는 것입니까?" 라는 질문으로 생각할 시간을 벌 수도 있다.

▲자신의 지식 수준에 맞춰 답변한다=자신이 잘 쓰지도 않는 어려운 말, 너무 현학적이거나 불확실한 한자 성어, 외국어를 남발하지 않는게 좋다. 생각은 머릿속에서 맴도는데 얼른 말이 나오지 않으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의 결론부터 말하고 나서 그 이유를 차근차근 설명하면 된다.

▲보충 질의를 받았을 경우 당초의 대답과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면접관에게서 보충 질의를 받았을 경우, 당황하지 말고 질의 의도를 차근차근 파악한 뒤에 대답해야 한다. 유의할 점은 먼저 했던 대답 내용을 떠올리면서 일관성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화제에서 벗어났거나 오류를 범했을 때는, 즉시 정정하고 양해를 구한다=평소 토론의 기회가 적은 우리 수험생들은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말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자연히 실전에서 화제와 어긋난 대답을 하거나 오류에 빠지기 쉽다. 이럴 경우 "죄송합니다만, 제가 잠시 잘못 생각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라며 자신의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변명을 위한 변명은 자칫 일을 그르칠 위험성이 크고, 자신의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는 태도는 긍정적인 평가의 대상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독창성이 있어야 한다=자신만의 색깔로 차별성을 시도해 보자, 본론에서 어긋나는 이야기만 아니라면 지루해하는 면접 위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도 있다. 판에 박힌 모범 답안보다는 구체적인 예를 드는 등의 방법으로 자신의 견해를 실감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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