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서 임신한 어머니와 단 둘이 살던 생후 22개월밖에 안 된 '미러클(기적이란 뜻)'이란 이름의 여자 아이가 어머니가 사망한 뒤 혼자서 찬방(饌房)과 서랍 등에서 먹을 것을 찾아 연명하며 10일간 생존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국 애틀랜타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지난 15일 악취가 풍기고 파리떼가 들끓고 있다는 이웃의 제보로 미러클의 집 현관문을 따고 들어가보니 그가 지문으로나 신원판별이 가능할 정도로 심하게 부패된 시신 옆에 혼자 있더라는 것.
부검결과 이 시신은 그의 어머니 로와나 스티븐슨(26)으로 당뇨 합병증과 고혈압으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미러클은 18일 병원에서 영양실조와 탈수에서 회복세를 보여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경찰이 전했다. (애틀랜타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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