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황사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대학생들이 나섰다.계명대는 18일 중국 임업부 임업과학원과 공동으로 오는 7월10일부터 17일까지 중국 베이징(北京)과 허베이(河北)성에서 황사방지를 위해 모두 1만그루의 나무를 심는다고 밝혔다.
한·중 수교 1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나무심기에는 계명대 학생 및 교수 42명과 중국임업과학원 연구원 20명이 참가, 3인 1조로 팀을 이뤄 팀당 하루 200그루의 측백나무와 회나무를 심게 된다.
학생들은 또 중국 환경시설 및 문화재, 한국투자기업 등을 방문하는 등 중국 현지체험활동도 가질 예정이다. 계명대는 오는 22일까지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봉사활동 참가자를 선발키로 했다.
계명대 김상홍 학생처장은 "중국 현지의 나무심기봉사는 황사 예방 목적과 함께 학생들에게 환경의식을 심어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학생들의 해외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해마다 서울 면적의 4배에 이르는 2천460㎢의 국토가 사막화해 황사현상이 극심해지고 있으며 중국정부는 지난 5월 사막지대 확산 억제 등을 위해 10년간 120억달러를 투입하는 환경보호 계획을 발표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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