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업체측이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주민들을 업무방해로 고소하면서 주민과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경주시 양남면 신대리 마을 상류에 위치한 코오롱개발(주) 마우나오선CC는 최근 "골프장건설로 양식장등이 피해를 입었다"며 피해보상을 요구해온 김모(51.양남면수렴리)씨등 2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골프장측은 "마을 이장 김씨 등이 지난 5월18일 주민 40여명을 동원, 골프장 입구에서 어장 피해 보상을 요구하며 시위를벌이면서 진입로를 가로막아 업무를 방해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주민들은 "골프장 추가건설 현장에서 흘러내린 흙탕물이 간이상수도 수원지를 오염시키고 하류 수렴리 전복 양식장을 덮쳐 피해를 주고 있는데도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주민을 고소한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발했다.
어민들은 "한창 자라고 있는 전복 양식장이 약간의 비에도 공사장에서 흘러내린 흙탕물이 오염시켜 피해가 막심하다"며 전문기관에의뢰해 어패류 피해에 대한 보상을 촉구 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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