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관리 허술 대책을

입력 2002-06-19 00:00:00

지금은 마늘과 양파 등 계절별 농산물 수확철로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을 만큼 바쁜 영농철이다.

얼마전 국도변을 지나다 마을과 떨어진 도로변에 양파를 수확하여 그물망에 담아 가지런히 쌓아둔 것을 본적이 있다. 상인이 운반해 가기 좋도록 쌓아둔걸로 생각하고 주위를 둘러보았으나 양파 주인도 없었고 운반차량도 보이질 않았다.

위험 천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범죄꾼들의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비록 값비싼 농산물은 아니라 하더라도 자식키우듯 애써 키운 농산물이 아닌가.

특히 이맘때가 되면 농산물을 가득 실은 채 운송도중 잠시 볼일을 본다는 생각으로 무심코 차량키를 꽂아둔 채 볼일을 보러간 사이 차량째 도난당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농산물을 실은 차량에서 내릴때는 차량문을 꼭 잠그고 반드시 차량키를 뽑고 내려야 할 것이다. 피해를 당한후 후회해 보아야 때는 이미 늦다. 애써 수확한 농산물을 허술하게 관리하여 재산피해를 입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송일호(의성군 후죽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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