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선수-브라질 히바우두

입력 2002-06-18 15:31:00

벨기에와의 16강전에서 결승골을 작렬, 브라질의 8강을 이끈 히바우두(30.FC 바르셀로나)는 호나우두와 함께 쓰러져가던 '삼바축구'의 부활을 이끌고 있다.

이번 대회 득점 랭킹에서도 4골로 미로슬라프 클로세(독일), 호나우두(브라질.이상 5골)에 이어 공동 3위에 올라 조국의5번째 우승과 함께 골든 슈(득점왕)를 향해 착실한 행보를 하고 있다.

186㎝, 75㎏의 호리호리한 몸매지만 '왼발의 달인'이라는 명성답게 대포알 같은 왼발 강슛이 일품이고 공중볼 다툼에도뛰어나 공수에 능한 올라운드 플레이어.

14살 때인 86년 브라질 산타크루주 데 세레페 클럽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고 파울리스타, 코린티안스 등을 거쳐 96년 애틀랜타 올림픽을 계기로 스페인으로 무대를 옮기면서 세계적인 스타로 이름을 떨치기 시작했다.

국제대회 경력은 93년 12월 멕시코전을 시작으로이번 월드컵전까지 국가대표팀간 59경기에 출전, 28골을 뽑아냈다.

그는 스페인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에 입단한 첫 시즌에 무려 21골을 뽑아낸 뒤 이듬해 260억원에 스페인 명문클럽인 FC 바르셀로나에 둥지를 틀었고 99년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으면서 세계 최고의 선수로 자리 잡았다.하지만 작전대로 팀 선수들과 어울리기보다는 독단적인 플레이를 좋아하고 비신사적인 백태클이 잦다는 단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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